허지웅, 최소한의 이웃 솔직히 그림은 별로다. 하지만 내용은 정말 괜찮은 책이다. 누군가는 가볍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필자 생각엔 구매까지도 권해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가볍지만 확실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써서 독자들에게 편안함과 생각거리를 가져다주는 점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책의 주제의식이나 생각도 중요하지만 우선 독자가 읽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장점이 드러난다. 가볍다.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담겨있는 주제나 생각들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정말 일상적이지만 그 안에서 생각을 새로이 발견하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다. 온갖 혐오와 가십거리와 비난만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지쳐 있을 사람들에게 나름의 위안이 될 만한 책이다. 그래서 구매를 권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