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말이지만, 오랜만이에요. 정말로.오랜만에 본 만큼 이런 저런 할 말은 많지만, 우선 늘 하던 말부터 해볼까요.바빴어요. 심적 여유가 없었어요. 쓰려고 했는데, 게으름 피우다 이제야 써요. 뭐 이런 변명 아닌 변명들이죠. 사실 몇 번인가 쓸 기회는 있었어요. 티스토리를 켜서 글쓰기 장까지 온 적도 있었죠. 결국 나중에 써야겠다며 몇 마디 채 적지 못하고 닫아버렸지만요. 하고 싶은 말을 넘겨버리고 나면, 또 바쁜 한 주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레 잊혀지더라구요. 마지막에 투정부리며 썼던 편지처럼 여전히 하루하루 일거리를 쳐내면서 정신없이 살아요. 바쁘다기 보단 정신없다는 말이 더 정확하네요. 집에 와서 늦은 저녁을 먹고 어영부영 하다보면 금새 잘 시간이 돼서 잠자리에 들게 돼요. 누우면 10분 이내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