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하다. 가을처럼.그래서 모처럼 밤산책을 나왔다....요즘 내 티스토리가 광고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오토봇으로 덕지덕지 전단지판이 되어 가는 것 같아서 글을 쓰지 않았다. 한두 개뿐일 하트라도 그것이 누군가에게 공감이 되거나 의미가 되었다는 그 징표가 오토봇으로 눌러진 하트보다 훨씬 값졌으니까. 자유롭게 개방된 나의 공간이지만, 전단지 광고판으로 만들라고 허용한 건 아니니까.홀로 밤산책을 한다. 노래를 들으며.왠지 한적한 여유로움보다 약간의 우울감이 느껴진다.일을 하는 동안엔 스트레스는 받지만 우울감은 없다. 우울할 겨를도 없이 바쁘고, 걱정해야 할 일이 한두개가 아니니까. 하루종일 바삐 일을 하다 집에 돌아오, 잠깐 쉬고 나면 잘 시간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나쳐 간다. 이것도 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