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주일만인가요. 지난 주 월요일 편지를 썼으니 6일만이네요. 이번 주는 계속 쉬었어요. 출근해서 간이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더라구요. 덕택에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서 확진 판정받고 명령 휴가를 받아서 평일 내내 쉬었답니다. 코로나가 유행했던 때가 벌써 4년이 되어가네요. 그 땐 정말 사망자도 많았고, 바이러스가 위험하기도 해서 전 세계가 난리였는데 말이에요. 4년이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세월인데. 느낌은 또 꽤 오래된 것 같아요. 난리났던 것에 비해 순식간에 잊혀진 느낌이랄까. 지금은 일반 감기 수준으로 떨어져서 휴가도 회사 자율에 맡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아직까진 휴가를 주고 있네요. 덕분에 장장 9일동안 쉬었어요. 쉬면서 월급을 받는다니! 대신 여름 휴가는 못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