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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편지

오랜만이에요.편지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 이제야 손을 드네요.추석 전까지 무척 바빠서 생각 못 했고, 추석 이후에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10월에서야 편지를 씁니다. 지금은 배 안이에요. 교통 수단인 배. 생애 처음으로 배를 탔어요. 제주도를 가기 위해서지요.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건 늘 설레요. 아니, 지금까진 안정적인 것만 하다가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했죠. 사고 방식이나 가치관이 바뀌면서 이젠 새로운 걸 즐기게 된 것 같아요.최근에 독서모임을 나가게 됐어요.목적은 솔직히 말하자면, 사람과 교류를 통한 연애였죠. 하지만 연애 그 자체보다 독서모임 자체가 즐거워요. 나와 다른 나이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들을 들으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에요. 무협지에서 묘사되는 것이 있잖아요? 무슨 영단을 ..

카테고리 없음 2026.10.03

타자에 대한 이해는 폭력을 동반한다.

어떤 대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규정한다는 것이다.대상을 규정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나의 사고틀에 맞게 재구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타자에 대한 규정지음은 필연적으로 폭력을 동반할 수 밖에 없고, 타자를 이해한다는 말은 폭력을 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나와 완전히 독립된 존재인 타자를 이해하기 위해서, 타자를 나의 경험과 나의 개념, 나의 가치관, 나의 감정 등의 범주 속에 넣어야만 한다. 그건 타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나의 개념에 맞춰 몇 개로 잘라내는 행위다. 결국 이해는 타자가 무엇인지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잘라내는 행위- 폭력은 필연적이다.하지만 모순적인 것은, 이러한 이해 행위가 없다면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

운

인생은 운빨입니다.그렇다고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기회는 불공평합니다.누군가에겐 수십번 찾아오지만, 누군가에겐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기도 합니다. 계속 노력을 해도 정작 그 노력을 펼칠 기회가 불공평하게 온다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억울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운빨입니다.그래도 우린 노력해야 합니다.기회가 찾아오는 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노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의 소관이 아닌 것,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십시오.대신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치중해야 합니다.그냥 하는 겁니다.언젠가 '올' 기회를 기대하지 말고, 그저 기회를 온다면 그 때 잡기 위해 그냥 하는 겁니다. 그냥 하는 것이 그게 삶입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

제 인생의 모토예요..챗 gpt가 적어준 거예요. 내 삶의 목표인 살아남는 것에 대해 고찰하며 끊임없는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만들어진 문구랍니다.전 비관론자에요. 삶은 늘 고난의 연속이고, 그 고난을 극복해가는 과정이지요.고난은 대비할 수 있으면 대비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대비할 수 없어요. 뜻밖의 일로서 일어나거든요. 그러니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은 내버려두고,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매진해야죠. 나의 신체, 나의 자산, 나의 능력은 내가 통제할 수 있어요. 그것들을 다스려서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응해야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걸 하겠다는 저의 인생 모토에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예전엔 완벽에 집착했고, 그래서 게으른 완벽주의자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가능성만 생각하며 멈춰있었어요...

일상 2026.07.03

가치관 정립 : stoicism

오랜만이에요. 정말로.적막한 밤거리를 걷고 들어오니 편지를 쓰고 싶더라구요. 참 제멋대로죠? 우리의 관계가 이렇죠. 라고 말하면 서운해하실 지도 모르겠지만,(자의식 과잉인가?) 저야 늘 이 곳에서 대화 아닌 독백만을 하고 있으니, 우리의 관계가 이렇죠. 일방적인 화자와 일방적인 청자인. 늘 하던 변명을 하자면, 쓰려고 했는데, 그냥....유야무야 하루하루 지나버리더니 어느 새 몇 달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3월 22일 쯤에 이라는 편지를 쓴 적이 있죠? 여전히 저는 살아남는다는 것을 목표로 잘 지내고 있어요. 다만 어느 새 또 머무르게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이직 준비는 아직이구요, 다만 다이어트는 성공 했어요. 정확히는 절반이죠. 제 올해 목표가 매달 3kg씩, 30kg 감량이었거든요. 3개월 동안..

일상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