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잡념들-생각정리

차별

어둠속검은고양이 2021. 4. 17. 20:24

특히 문화 콘텐츠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

A를 말할 때, 누군가는 말한다.
왜? B, C, D는 없는 거죠? 이건 B, C, D에 대한 차별이에요!

물론 A,B,C,D가 모두 나오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이야기가 있다면야 좋겠지만, 대부분의 문화 콘텐츠들은 말하고 싶은 것으로 좁혀 말한다.

그것은 예산 문제, 인원 문제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다 다루기엔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중구난방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말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A의 이야기에 B, C, D가 없는 것이 불만이라면.
A의 이야기에 B, C, D를 집어넣을 것이 아니라, B의 이야기, C의 이야기, D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답이다. A, B, C, D 모두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B와 C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으며, C와 D의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물론 C 단독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다.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그것만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것과 상관없는 것들을 전부 끌어들여서 차별이라 주장하는 이들 많다. 이런 식이라면 트집을 잡고 싶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들은 '도덕적'이라는 포장지를 갖기 위해, 깊은 고찰은 하지 않고, 1차원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1차원적으로 요구한다. 그리고 논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은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논란자체를 잠재우려 든다. 그 결과 그들은 기고만장해져서 1차원적인 도덕심을 맹렬하게 요구한다.

그로 인해 세상은 오히려 도덕심을 잃어가고 있다.
반발에 의한 차별은 심화되고 있다.

 

p.s
논리학을 배우고, 논리적 오류를 교정해는 작업이 절실하다. 국, 영, 수보단 논리학을 가르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