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장파장의 오류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비슷한 속담으로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가 있겠다.
우리나라 정치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이 피장파장의 오류가 아주 난무한다.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면, 꼭 나오는 '지난 정부는 어땠는데...'다,
자꾸 그러다보니, 또또 과거 정부 들먹인다고 한소리를 하면서 현정부에 대한 문제가 과거 정부와 같냐면서 현 정부의 문제를 강하게 어필한다.
이것은 피장파장의 오류에 휘말린 것이다.
굳이 과거 정부보다 현 정부가 문제라고 어필할 필요가 없다.
둘 다 문제 있으면 둘 다 처벌해야 한다.
과거가 제대로 청산 안 됐으면, 이제라도 다시 청산하면 된다.
물론 현 정부 문제부터 청산하고 나서다. 그것이 우선순위다.
라고 말해주면 그만이다.
필자의 생각은 그렇다.
둘 다 잘못이 있으면 둘 다 처벌해야지.
그게 상식이다.
ps. 언제부터 '부패가 관행'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부패는 부패일 뿐이고, 처벌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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