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잡념들-생각정리

자신의 속죄에 타인을 끌어들이는 사람들

어둠속검은고양이 2020. 7. 20. 12:58

사람은 생각보다 도덕적이어서 나쁜 짓을 하면 죄책감을 갖는다.
그러나 사람은 생각보다 용기가 없어서 나쁜 짓에 대해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사람은 생각보다 나약해서 죄책감으로부터 도망치고, 회피하려 든다.

사람은 생각보다 단순해서 마치 덧셈-뺄셈처럼 착한 일을 하면 그만큼 상당한 나쁜 짓이 용서가 될 거라 믿는다.

나쁜 짓을 했으면 그에 대해 직접 마주하고 당사자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그럴 용기는 없어서 괜시리 타인까지 끌어들여 합리화하고 속죄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