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세상에 예쁘고, 좋은 것만 봐도 부족한 시간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더러운 것을 외면한다고 해서 더러운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장은 그 더러운 것들이 내 삶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더러운 것들이 넘쳐나서 내 주변에도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가만히만 있어도 먼지가 쌓이듯이 삶은 더러운 것을 치우고 청소하는 것의 반복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피곤함의 반복이다.
p.s
세상을 치우긴커녕 더럽게 만드는데 일조하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일조하는 대다수는 더럽히는 행위를 자연스러운 것이라 합리화하며 당당하게 외쳐댄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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