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귀족노조? 권리는 연봉/재산에 상관없이 동일한 것이다.

어둠속검은고양이 2017. 4. 28. 22:15

귀족노조 라...


저 단어를 보면서 언론이 종종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

저 말은 분명히 옳지 않은 낙인이라고 머리로는 판단하지만, 왠지 노조에 대해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된다. (언론을 통해 귀족노조, 강성노조의 부정적인 글만 접한 결과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노조에 대해 배운 적이 없으니, 관심 갖고 찾아보지 않는 이상, 언론 외에 접할 길이 있나)


방금 전에 H가 이야기 하던 걸 살짝 듣고 S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글을 쓴다. 중간에 봐서 H 의 정확한 말을 못 들었지만, 뭐 귀족노조 단어 나오는 거 봐선, 노조가 어떻고 저떻고 이야기 하신 거 같은데, S의 빡친 대응을 보니 쓴 웃음이 나온다.


노조는 기본적으로 노동자들의 권리로서, 권리라는 것은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동일하게 보장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H는 돈의 유무를 가지고 권리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사고 방식을 지니신 분인가?


애초에 귀족노조라는 단어 자체가 웃긴 것이다.

노조는 노조일 뿐이다.

연봉에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