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난 홀로 서지 못했지.
홀로 설 자신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난 늘 문턱에서 머뭇거렸고
끊임없이 함께 할 누군가를 찾아다녔어.
두려웠거든.
함께라면, 서로 의지하면서 무엇이든 잘 해내갈 수 있을 것 같았거든.
하지만 그건 틀린 생각이였어.
결국 스스로 일어나야만 했던 거야.
이 세상은 홀로 왔다가 홀로 간다고 하지.
누구도 짐을 대신 짊어질 순 없어.
나의 짐은 그대로인 채, 타인만 더 힘들어질 뿐이야.
한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한 사람의 몫은 해내야겠지.
홀로 서는 일은 분명히 두려울거고, 힘들거고, 아플거야.
실수도 빈번하게 일어날테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서서히 홀로 서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 홀로 서게 될 거란 거야.
어린 아기 때 첫 걸음마를 성공했던 것처럼 분명히 넌 홀로 설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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