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인생은 회광반조처럼

어둠속검은고양이 2019. 7. 11. 13:34

회광반조라는 말을 아시나요?
해가 지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햇살이 강하게 비추어 하늘이 밝아지는 걸 말해요.

인생은 회광반조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구 나이를 24시간으로 나타내면 인류의 역사는 0.04초에 불과하다고 해요. 인류를 통틀어서 0.04초에 불과한데, 우리네 인생은 얼마나 더 짧은 것일까요. 불교에서 말하는 그 '찰나'에 가깝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로 우리의 인생은 촛불이 꺼지기 직전의 그 짧은 심지와 같아요.

그래서요. 죽기 직전의 모습과도 같이, 회광반조처럼 살아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죽을 때가 다가오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아주 짧은 시간내에 지나간다고 하지요그걸 우린 주마등이라 불러요. 혹시 몰라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인생 자체가 이미 주마등일지도요.

회광반조처럼 살아야 가고, 죽음으로서 마무리해야만 해요.
하지만 삶의 결과를 조급해하진 않을 거에요.

삶이란 찰나는, 찰나보다도 더 작은 행동과 습관들이 복리로 모여 만들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