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편지

어둠속검은고양이 2022. 9. 5. 07:06

일주일 만이네요!
오늘은 여러분이 아닌 당신께만 편지를 써봅니다.

그냥.. 당신께 편지를 써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매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또 가끔 이야기도 해주시는 당신께요. 그러고 보니 당신께 편지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것 같네요.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하는 상투적인 안부를 건네는 걸로 이 편지를 시작해봅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지나갔구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쉬는 날없이 일하느라 좀 피곤하긴 하지만요. 주말이라고 빈둥거리지 말고 일할 수 있을 때 해야죠. 사실 빈둥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뭔가 쉬는 게 아니라, 무의미하게 시간을 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이렇게 보낼 바엔 차라리 일하고 돈이라도 벌자는 다짐을 했지만, 역시 일하는 건 쉽지 않네요. 분명히 저번 주말보다 알차게 보낸 것 같은데 피곤함이 누적된 기분이에요. 내일 업무에 지장 있으면 안 될텐데.... 그게 다예요. 평일과는 다른 업무이긴 하지만, 일하고, 때때로 쉬고, 하루를 마감하는 것이요.

당신은 어떠셨나요. 오늘 일하면서 어떤 일이 있지는 않으셨나요. 아니면 다른 날과 다를 것이 없는 하루를 보내셨나요. 사실 오늘이 평일과 얼마나 다르다는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그저 우리의 일상을, 오늘을 어떻게 보냈는지 시시콜콜 이야기 나눈다는 게 중요하죠. 침착맨이라는 유튜버가 그랬더랬죠. 결혼이란 서로의 무플인 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거라고. 그런 거에요. 그냥 평범했던 서로의 하루에 질문하나 던져 주는 것. 답변 하나 해주는 것처럼 말이지요. 부담없이 말이에요. 지금은 이렇게 간단한 말 한 마디, 편지 한 통이지만,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그쪽으로 여행가게 된다면 한 번 만나서 간단한 담소라도 나누보고 싶네요. 취미는 무엇인지. 쉬는 날에는 무얼하며 보내시는지.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은 어떤 건지. 일상적인 것들을 말이지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요.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랄게요.

p.s
유감스럽게도 이번 달은 아마 휴일 내내 일하게 될 듯해요.
일이라도 하자는 생각이긴 하지만, 해야할 일이기도 하죠.

p.s2
태풍이 온다는데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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