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슷한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이들에게 규정받고, 또 규정지으며 살아간다.
우리가 타인에 대해 규정 지으면서도, 한편으로 규정되어지는 것이 불편한 이유는 그러한 규정들이 나라는 존재를 고려치 않는 일방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며, 그것들이 나에 대한 평가나 나를 향한 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들이 '직접적인 차별적 행동 - 차별적 행동에 대한 규정도 매우 애매한 지점이다. 이는 타인의 행동에 대한 권리와 분명히 구분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서 필자가 아이들이 귀여워서 사탕을 나눠주는데, 한 아이가 더 예뻐 보여서 사탕을 1개 더 줬다면 그것은 차별인가.-'으로 이어지거나, 나에게 피해를 가하지 않는 이상은 우리는 그들의 생각에 개입할 수 없으며, 개입해서도 안된다. 그들의 생각에 개입하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폭력이며, 이것은 개인의 생각을 조종하려 든다는 점에서 더 큰 폭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타인의 외모나 몸매, 성격에 대해 규정짓는 것은 타자를 마음대로 재단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폭력이라 말할 수 있지만, 이는 사회 속에 살아가며 발생하게 되는, 부득이하게 용인되는 폭력이다. 규정짓는 것 - 생각한다는 것은 그들의 권리이고, 그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나의 권리다.생각의 자유는 각자의 권리이지만, 행동의 자유는 서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을 다툴 여지가 있기에 분명히 주의가 필요하다.
어쩔 수 없는 지점이다.
타인에게 규정받는 것은 분명히 나를 괴롭게 만들지만, 이것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본인을 스스로 괴롭히는 것과 같다. 자신이 중심에 서서 타인의 생각을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용인된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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