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

자기 확신.

살아가면서 자기 확신은 매우 중요하다.
그건 내가 하는 지금의 행동들이 틀리지 않았고, 내가 원하던 방향대로 옳게 가고 있다는 자신감이다. 그것은 자존감과도 크게 연관 있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행동들에 대한 결과를 쉽사리 믿지 못한다. 그렇기에 그들 앞에 놓인 선택지들은 결과가 하나같이 최악으로 상정되어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고 대비하려는 움직임 대신 선택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자기 확신이 없으면 무얼하더라도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살다보면 나의 선택이 별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거란 걸 알면서도 선택해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있다. 대신 그 선택의 결과를 노력으로 그나마 최선의 상태로 만들어서 피해를 최소화해야만 한다.

그러나 자기확신이 없으면 선택 이후의 행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자꾸만 선택을 이리 재고 저리 재기 시작한다. 이 선택이 맞는 것인지, 저 선택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예측대로 최악의 결과를 맞이한다. 그리고선 그때 그 선택을 할 걸 하고 후회하는 것이다.

물론 선택 후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패할 순 있다. 그리고 선택에 대해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100% 실패와 95%의 실패는 다르다. 조금이라도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가능성을 높여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과를 받아들이는데 태도에 있어서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후회는 되지만 훌훌 털어버리는 것과 후회 속에서 되새기는 것의 차이다. 그리고 그것은 앞날의 삶을 또 바꾸어 놓는다.

자기 확신이 없으면 주변의 지지에 자신감이 갖다가도 다시금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내 선택을 내가 믿고 우직하게, 자신 있게 밀고 가야만 하는데 그러질 못한다. 그리고선 밀어올라 가질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보며 비교하고 절망하는 것이다.

괜스레 비교하면서 자기 연민, 절망, 두려움에 빠지지 말라. 그건 자존감만 깎아먹고 자기 확신을 흔들고 자신을 위축시켜 끝내 자기 인생을 망가뜨린다.

나는 나다.
내 선택은 선택이다.

내 선택들이 좋은 선택이니 나쁜 선택이니 따질 필요가 없다. 선택에 왜 가치를 매기고 있는가. 내 선택을 왜 남의 선택과 비교하고 있는가.

선택은 선택일 뿐이다.
선택했으면 그냥 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