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여전히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어둠속검은고양이 2017. 10. 12. 15:53

2016년 10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2017년 10월인 오늘, 다시 한번 글을 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반복되는 것 같은 일상도 매일매일이 다르고, 새롭다.

업무가 반복되더라도, 날씨가 다르고, 시간이 다르고, 나에게 새겨진 세월이 다르다.


매일매일이 새롭다는 느낌으로 살아가는 것.

일상 속에 감춰진 세월과 시간의 흔적을 내음을 맡아보며 살아가는 것.

환경에 숨겨져 있는 사소한 것들을 찾아내고, 느끼는 것.

상대방의 배려 깊은 행위를 당연시 여기지 않는 것.

그러한 행위들이 피곤할지라도.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당연시 하는 것도 없다.

그리고 난 여전히 '당연하다.'라는 말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