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을 한 가지 전할까 해요.
얼마전에 시험을 봤는데 합격했어요.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가채점 결과는 합격입니다. 마킹만 실수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요즘 일이 많아 공부를 자주 못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어떻게 천운이 닿았네요. 총 4과목으로 이루어진 시험인데, 공부를 했던 과목에서 점수가 높게 나와 합격할 수 있었어요. 공부한만큼 점수를 얻은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네요. 노력한만큼 보상이 눈에 보이면 노력할 맛이 나지요. 이젠 또 다른 시험을 준비해야 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수첩에 적어두었던 명언이나 글귀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최근에 출근하면서 문득 제가 나태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기엔 분명히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할 것도 많고, 일도 많은데, 시험도 봐야 한다는 압박감에 초조함을 느꼈는데 말이지요. 일의 순위를 정해 놓고 헤치우느라, 퇴근 후에 아무리 귀찮아도 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억지로 몸을 움직였었는데.. 어느 새 또 대충 사는 것 같더라구요. 해야 할 것들을 어느 정도 처리하고 나니까, 수첩에 적어두던 습관도 점차 안 하게 되고, 집에서 쉬게 되더라구요. 하루 일과는 끝냈다는 핑계를 삼아서요. 그래서 출근해서 아침에 수첩에다 글귀를 하나 적었어요. 그 날은 신기하게도 정신이 더 또렷해지고, 능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정신을 가다듬으며 적는 한 문구가 그 날의 태도를 잡아주는 듯해요. 매일 하나씩 써보는 것도 좋은 시도일거라 생각해요.
제가 썼던 해당 글귀를 소개할게요.
- 관성적으로 살지 말고 주체적으로 살 것.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행동하라.
스스로 행동했다면 후회는 없다.
후회없는 삶을 살아라.
- 시작하라. 그 자체가 천재성이고, 힘이며, 마력이다.
by 괴테
전 수동적 인간이에요. 환경에 순응하고, 쉽게 휩쓸리며, 나태하지요. 그래서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관성적으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해왔던 대로. 그냥 적당하게.
하지만 그래선 안 돼요. 관성적으로 살게 되면 현실에 순응하고, 현재에 안주하게 돼요. 변화는 사라지고, 성장은 멈추게 되지요. 스스로 성장하고, 나아가 타인까지도 성장하게 만드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인연을 원한다면, 나부터 그런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 겠지요.
우리 모두 그런 매력적인 사람이 되길 다짐해보며 이번 편지를 마쳐요.
p.s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갉아먹지 말 것.
자신의 내면을 보고, 자신의 삶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것.
스스로의 끝없는 점검만이 자신을 성장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