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이해의 과정이지만 오해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당신 앞에선 입을 다물곤 합니다.
당신의 신경질적인 태도와 화가 난 모습에선 어떤 말도 이해의 과정을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인 감정의 해소만 있을뿐. 말을 해봐야 오해만 깊어질 뿐입니다. "말을 해야 알지!"하며 당신은 답답해하지만, 당신의 말 한 마디가, 태도가 입을 다물게 만듭니다. 입을 열어도 당신에게 그것은 핑계며, 변명일 뿐입니다.
.....
대화는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되어야 이해가 이루어집니다.
감정이 격해졌을 땐 입을 다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당신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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