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많으면 사람을 더 잘 이해하지만
경험이 좁으면 아집과 편견만 남는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주의해야 하는 것과도 연관 있는데, 커뮤니티 특성상 끼리끼리 뭉친다.
그것은 소수의 과잉대표, 편견의 강화, 자신들의 의견이 주류라는 착각을 만들어 낸다. 아집만이 남는다. 이는 경험 부족의 대표적인 예다.
인터넷 밖으로 나오라는 말은 분명히 옳은 말이다.
세상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다는걸.
저런 삶도, 이런 삶도 있다는 걸.
이런 미친놈도 있고, 이런 멍청이도 있으며, 순수한 이도 있으며, 굉장히 똑똑한 이도 있다는 걸.
하늘 위에 하늘이 있다는 것과 지하실 밑에도 지하실이 있다는 것.
사람을 더 잘 이해할수록 공동체와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p.s
그러나 그 이해가 혼자만의 일방통행이라면 사회와 공동체는 결코 연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한쪽이 이해하고 손 내밀어도 다른 한쪽이 귀 닫고 있으면 공동체가 형성될 수 없는 것이다.
귀 닫고 있는 사람의 귀를 억지로 열어재껴서 설득할 노력까지 해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결국 넌 너대로 난 나대로가 된다.
매체가 발달하면서 갈수록 설득은 아쉬운 사람들이나 하게 되는 전유물로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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