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그래요. 노래.
노래는 수많은 감정들을 담아내고, 그 감정들을 일으킨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죠. 노래들은 이미 일어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반대로 그 이야기들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불러 일으키기도 해요. 공감을 일으키지요.
어떤 노래들은 기운을 솟아나게 만들어요. 늘어지는 몸과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활동하게 만들지요. 신기한 일이에요. 노래가 음식처럼 영양소를 제공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노동요라고 하지요. 일할 때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노래들이요. 노래 의 빠른 템포에 맞추다보면 일을 빠르게 끝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하지요.
하지만 전 노동요를 듣지 않아요. 노래를 듣다보면 집중할 수가 없거든요. 적당하게 조용한 것을 오히려 좋아하고, 조용해야지 능률이 더 잘 오른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노래는 직접적으로 감상하기 위해서 틀게 되지요. 가사가 좋은 곡들은 가사대로 기억해놓고, 분위기나 멜로디가 좋은 곡들은 또 그 곡들대로 저장해놓구요. 잔잔하거나 감미로운 뉴에이지 음악들을 티스토리에 추천하기도 했지요. 노래든 일이든 한번에 한 가지씩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근래에 들어선 노래를 감상 안 한 지 오래됐네요. 글도 자주 못 쓰고 있구요. 그냥 여유가 없나봐요. 아니, 빡빡할 정도로 시간적 여유가 그리 없는 것은 아닌데, 해야할 것들을 처리하고 쉬다보면 하루가 지나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일들은 미뤄기 일쑤에요.
기운나게 해주는 나만의 곡이 있나요?
뭔가 마음을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곡이요. 전 있어요. 최근에 샤키라의 try everything을 다시 들었는데, 하루를 시작하는 노래로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쥬토피아의 대표 ost곡이죠. 가사가 쥬디의 성격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좋아요. 샤키라의 열대날씨 같은 청량한 목소리도 잘 어울리구요. 이 노래는 시원하고 맑은 가을 날씨와도 잘 어울려서 일어나서 한 곡 돌리고 나면 좀 더 기운차게 하루를 시작하게 돼요.
힘내야지요.
힘들다고 우중충하게 있는 것보단 좀 더 활기차게 살아봐요.
상황은 상황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우리 자신의 태도 뿐이니까요. 빗속에서도 춤출 수 있다면 춤춰야지요.
오늘의 추천곡
샤키라 - try everything
가호 - 시작
하현우 - 돌덩이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곱창집과 물귀신 (0) | 2021.10.06 |
---|---|
초월의 편지 (0) | 2021.09.21 |
전자 도서관과 아날로그적 감성 (0) | 2021.09.13 |
입추, 8월의 편지 (0) | 2021.08.16 |
전공책을 정리한다는 것 (0)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