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인 세상에서 모두가 포식자이자, 피식자이다.
혼란스러운 전쟁터에서
생각 없이 이리저리 흐르는대로 따르는 사람도 있다.
군세를 갖추고 생각하는 바대로 형세를 만들어가는 이들도 있다.
일단 눈 앞에 창과 칼을 휘두르는데 여념이 없는 이들도 있다.
전투는 매일매일 일어나고 있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지.
진실로 믿는 바를 행한다면야 입장이 다를지언정 최소한의 사람 대 사람으로 이해는 할 수 있다.
그가 비록 나의 목덜미를 물어뜯기 위해 달려들지라도. 그건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고 나도 다를 바 없으니까.
그러나 어떤 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닌 순수한 악의로서 타인을 헤치려 든다.
그들에겐 자신만의 입장이 없고, 신념이 없다.
어떻게서든 상대를 지워버리는 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그들은 자신의 주장이 무너지든 말든 서슴없이 왜곡하고, 거짓을 고하며, 선동하고, 악의를 퍼뜨린다.
그런 싸이코패스들이 내 주변에 없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