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를 나이기에, 익명에 기대어 나의 여러 생각들을 이곳에 남긴다.
그래도 어느 순간 부끄러워질 때가 있다.
내 생각을 적었을 뿐인데, 이 글이 낯부끄럽지는 않은지, 너무 속마음을 드러낸 것은 아닌지.....그래서 공개했던 글을 비공개로 돌리곤 한다. 나의 이 솔직한 속마음들이 비웃음을 당하지 않을까, 너무 오글거리는 것은 아닐까, 뭔가 들킨 것 마냥 조마조마해서 덮어버린다. 익명에 기댔음에도 스스로 검열하는 것은 내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상처받을 용기가 부족하다는 의미이리라.
상처받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 겁이 많은 탓인지 가끔 스스로 검열을 한다.
여전히 겁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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