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솔직과 무례 그리고 예의와 가식

어둠속검은고양이 2018. 4. 8. 12:41

솔직과 무례


요즘 보면 솔직함이라는 핑계로 무례하게 구는 이들이 많다.

'솔직'은 내 생각을 펼쳐내는 것이고, 무례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언행들이 솔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나, 그 언행들이 무례한 것인가를 먼저 따져야 한다.



예의와 가식


예의를 차리는 것은 타인을 위한 것도 있지만, 자신의 오만함을 경계하기 위함도 있다.

형식적인 예의를 차리는 가식이 솔직함을 가장한 무례함보단 낫고, 어설프게 가식을 부릴 바엔 침묵하는 것이 더 낫다. 어설픈 가식은 형식도 못 지킨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언행들은 상대방과의 교류이며, 그 교류에서 우선 고려해야할 것은 바로 '상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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