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의심과 극복의 과정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에 대해, 너에 대해 친밀감을 쌓으면서 한꺼풀 한꺼풀 벗겨 나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한꺼풀 벗으려 할 때마다 나의 모습을 상대방이 변함없이 사랑해줄까?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내적 친말감에, 상대방의 믿음에 확신을 갖게 되는 순간, 마침내 한꺼풀을 벗고서 상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린 우리의 의심을 상대방에 대한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이다. 끊임없이. 그것은 사랑하는 동안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사랑할수록, 믿을수록 의심하고, 의심을 해소해야만 한다.
무관심한 것을 믿음이라 포장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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