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역치가 높아져 버린 시대 행복의 역치가 너무 높아져 버린 시대다.문득, 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그 때가 잘나서가 아니라, 200원 300원 용돈으로 학교 앞 문방구점에서 간식만 사먹어도 행복감을 느꼈던, 친구들과 재잘거리며 하교만 해도 즐거웠던, 그 때 그 감정이 그립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행복 역치는 너무나도 높아져 버린 것 같다. 기록보존실/잡념들-생각정리 2025.02.15
독선의 시대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다. 도덕 자체가 상대적이기에. 그렇기에 공인에 대한 평가는, 공적인 부분과 사생활은 분리되어 이루어져야 하는데, 도덕적 정당성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가 되는 상황에선 절대로 불가능하다. 무기는 구분하지 않으니까.대한민국은 손가락 살인으로 사이버 불링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가벼운 글이라 하여, 책임감은 분산되고, 처벌은 힘들다. 그리고 손가락 살인마들은 도덕적 정당성을 무기삼아 독재를 하려 든다.독선의 시대 : 도덕적 무결성 추구는 모든 것을 검열하는 이슬람국가로 돌아올 것이다. 기록보존실/잡념들-생각정리 2025.02.15
돈에 집착하는 이유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그토록 돈에 집착하는 것은 돈이 우리의 욕망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욕망이라는 것은 결핍과 필요의 합작으로, 우린 끊임없이 무언가 욕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인가 욕망한다는 것은 결핍을 해소하려는 목적 의식을 넘어, 어떤 방식으로든 생각과 행동이 그것에 얽매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돈을 갈구한다는 것은 단순히 욕망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수단을 소유한다는 것(결핍 해소)을 넘어 나의 사고 방식들이 돈에 얽매여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가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통해 돈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하고 싶다는, 자본주의 하에서 진정한 자유를 맛보기 위한 노예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아닐까 싶다. 기록보존실/떠오르는 2025.02.15
이해하지 않는 사회 우린 조금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이해하려는 연극을 하고 있을 뿐.우리 사회는 다른 의견을 수용치 못한다.의견이 나뉘었을 때 우린, 내가 진실을 잘못 전달했기에 혹은 상대가 잘못 이해했기에 결론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꾸만 추가 설명하려 하고, 설득하려 하고, 답답해하다 멍청하다며 공격 한다. 아니다.상대는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다. 그렇기에 때때로 내 의견에 동조하지 않더라도, 설령 내 의도와 달리 받아들여 그렇게 됐더라도 우린 그것을 수용하면서 내 의견을 펼쳐야 한다. 설득이 아니라 주장이다. 주장을 해야 한다. 기록보존실/떠오르는 2025.02.15
과거는 잊어야 한다. 과거는 잊어야한다.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더 이상 발전치 못하고과거에 매여 잊지 못한 자는 일어서지 못한다.우리는 과거를 묻고 나아가야만 한다.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고, 미래를 바라보기 때문에.늘 현재, 여기를 봐야만 한다. 기록보존실/떠오르는 202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