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다는 건 당연시 된다는 것.
당연하다는 것은 소중함을 잊게 된다는 것.
당연한 일상 생활이라는 것은 없음에도 우린 일상 생활은 당연하다는 듯이 영위한다. 늘 하던 것이고, 늘 이루어지던 것이므로.
깨끗한 옷, 깨끗한 집, 늘 맛있는 식사.
그리고 편리한 사회적 인프라까지도.
그것들은 모두 당연한 일상에 가려진 사소함이다.
그 사소함들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당연하게 잊는다.
망가진 인프라.
망가진 삶의 양식.
익숙함과 당연함으로 사소함을 잊은 대가를 우린 비일상이라는 미래로서 분명하게 치루게 될 것이다.
p.s
그래서 옛 사람들이 이성을 중시하고 감각을 그렇게 경계했는지도 모르겠다.
p.s1
이성이 광기의 시대를 가져오고, 그 이성이 돈의 가치로만 일의 가치를 측정하는 걸 보면 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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