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하고픈 말이 생각나곤 하지만 그냥 넘어가곤 한다. 글로 펼쳐내는 것이 귀찮을 때도 있고, 이런 시덥지 않은 생각과 글들이 한 때라는 것도 그렇고.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구태여 생각할 거리를 늘리고 싶지 않아서 생각없이 살아가는데 익숙해지는 것 같다.
천성이 베짱이 같은 인간이라 나태해지기 쉽다.
나태는 나태를 불러온다.
나태는 달콤하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나태는 이겨내야 한다.
나태해지면 활동이 줄어들고 활동이 줄어들면 활력이 떨어지니 활력이 떨어지면 점점 더 나태해진다.
나태의 중독이며, 악순환의 반복이다.
그냥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
억지로라도 삶의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수동적인 의무로 활동해야만 한다.
개미지옥과도 같은 나태중독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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