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사랑은 운석과도 같다.

어둠속검은고양이 2015. 11. 4. 02:32

힘껏 제 한 몸을 태운 끝에 지표면에 도달한 유성만이 비로소 운석이 된다.

있는 힘껏 부딪쳤으나 산화한 것은 먼지가 되어 사라지고 만다.

그마저 힘껏 부딪치지 않으면 그저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처럼 그 자리에만 머물다 희미해진다.

.....

사랑도 이와 같다.

도전하지 아니하면 그저 그렇게 수많은 별들이 되어 잊혀지는 것이다.

무수한 도전 끝에 성공한 것만이 연인이 되지만, 비록 도전 끝에 산화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자체로 이미 강렬한 인상으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매일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수 많은 유성들이 떨어지지만 비로소 도착에 성공한 유성만이 운석이 된다.

'기록보존실 > 떠오르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옷과 외모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0) 2015.11.17
리로이 존스, 노예  (0) 2015.11.05
이성과 감성  (0) 2015.10.15
정보 통제보다 무서운 것은 정보 과잉  (0) 2015.10.15
신기하게도  (0)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