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심과 우월감은 한 끗 차이다.
하지만 두 감정의 성질은 매우 다르다.
자부심이 강한 이는 타인을 공격지 않는다.
본인 그 자체를 믿기에 타인을 신경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허나, 우월감을 강한 이는 타인을 공격한다.
본인 그 자체보다 타인을 신경쓰고, 타인의 가치를 깎아 내림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타인의 가치가 내려간다고 해서 본인 가치가 올라가진 않는다. 그냥 평균이 하향 평준화 된 것일 뿐이다.
인터넷에는 우월감에 목말라 있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타인을 지적하고, 비난함으로써 본인을 도덕적 우월감을 뽐내려 든다. 얼마나 내세울 게 없는 비루한 인생이면 그럴까. 고작 충족하려는 것이 도덕적 우월감 뿐이라니!
도덕적 자부심과 도덕적 우월감은 분명히 다르다.
그리고 도덕적 우월감을 드러내는 이들은 둘 중 하나다.
1. 도덕적으로 결여 되어 있거나
2. 현실적으로 내세울 능력이 없어서 도덕성으로 포장하거나.
p.s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갈망하기에 오히려 티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