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알고 있을까....
네 앞에만 서면 떨려와 익숙하던 말조차도 잘 나오지 않는 것을...
흔히 치던 드립도, 깨알같은 유머도 어색해지고, 그런 나 자신이 답답하게 느끼는 것을...
.....너는 알고 있을까
너의 답장이 올까봐, 휴대폰 잠금화면을 켰다껐다 하는 것을...
혹여, 휴대폰을 두고 왔을 때, 그 사이에 답장이 와 있을까 조급해지는 마음을...
너의 말 한 마디에, 답장 하나에 내 하루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너는...알고 있을까
네가 어떤 하루를 보냈고, 어떠한 생각이,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록보존실 > 떠오르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0) | 2013.05.17 |
---|---|
오롯히 홀로 걷고 있었다. (0) | 2013.05.15 |
고유한 색, 그리고 어른 (0) | 2013.05.11 |
행동과 가치 (0) | 2013.04.24 |
수면은. (0) | 2013.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