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에게 칭찬받기 위해 산다.'
라는 말이 있다.
어디서 시작된 말인지 모르겠고, 나도 어디서 본 말인지 모르겠지만, 저 말에 심히 공감된다.
여자는 남자에게 세세한 부분을 관심받기 원한다.
무심결에 했던 말들, 어제와 달라진 사소한 모습들,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들을 기억해주고 챙겨줌으로써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낀다. 사소하지만, 그 '사소함'이기 때문에 감동받는다.
남자는 여자에게 직접적으로 듣길 원한다.
칭찬받길 원하고, 응원받길 원한다. 인정받길 원한다. 일이 고되고, 자존심 상하는 일에 지쳤을 때, 고생했다고, 또 어떤 점이 힘들었겠다고, 알아주는 것만으로 힘이 솟는다. 이 힘든 세상을 헤쳐나가는 나를 인정해주는 단 하나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감동으로 다가온다.
남자나 여자나 상대가 알아주길 바란다.
단지 두 사람의 차이는 '나를 알아준다'는 느낌을 받는 부분이 다르다.
사소함에서 오는 간접성과 말로 표현하는데서 오는 직접성으로 차이랄까.
가끔 여자도 (남자가) 직접적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해주길 바라기도 한다.
사실 성격차이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
위의 저 말이 남/녀를 구분짓는다는 점에서 편견을 낳고, 단순한 일반화라는 우려스러운 생각이 들지만서도, 필자는 저말에 공감이 간다.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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