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회한이 들거나 우울함에 빠지지 않으려면
계속 나아갈 길만을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삶을 생각한다는 것은 앞날에 대한 방법을 찾는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해 가치 판단을 내리는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 판단은 필연적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과 그것에 대해 도달한 정도의 평가를 내리게 만들고, 나아가 비교까지 하게 만든다. 그 비교는 만족을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결핍을 가져오게 만든다. 불행을 만들어 낸다.
반대로 나아길 길을 생각하는 것은 앞날에 대한 방법을 찾게 만들고,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객관적 위치를 판단하게 만든다. 평가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도달 정도,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것, 버려야 할 것 등 강구책을 생각하게 만든다. 평가는 불행과 행복으로 나누지만, 판단은 전후 과정을 생각하게 만든다.
왜? 와 같은 본질의 질문을 던져버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전제로 삼고서.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나아갈 길을 생각지 않으면 길을 잃고 우울해진다.
내 삶의 가치 판단은 죽을 때 내리면 된다.
지금은 그저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