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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자식사랑

어둠속검은고양이 2023. 6. 4. 18:20

요즘엔 자존감이라는 말을 방패삼아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도 아이를 혼내지 않고 되려 큰소리치는 이들이 많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를 믿고 지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아이를 믿고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는 것이다.

아이는 실수할 수 있다. 어른도 실수할 수 있다. 아이와 어른의 차이는 실수 이후의 책임 자세다. 아이는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며 자존심 내세울 수도 있다. 허나 어른은 그러면 안된다.

아이를 믿고 지지한다는 것은 아이가 잘못했을 때, 아이와 똑같이 자존심 내세우며 큰소리치고 사과하지 않는 게 아니라, 아이 대신 책임지고 사과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네가 잘못했을 때 지금 당장 너에게 책임은 없지만, 너를 믿고 지지하는 사람이,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책임지고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허나 많은 이들이 기죽이지 않기 위해, 너를 믿고 지지한다며, 핑계로 사과하지 않는다. 되려 큰소리치고 뻔뻔하게 군다.  .....어쩌면 사과하면 본인의 자존심이 상하니까 사과를 안하는 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