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을 여전히 모르겠다.그것은 세상에 대한 거창한 무언가일 수도 있고, 본능과 같은 자손번식일 수도 있다.허나 분명한 건 기왕 던져진 것 행복하게 사는게 낫지 않는가?와 같은 물음이다. 과거에 필자는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 규정했었다. 허나, 과연 행복해야만 하는가? 의문을 던져 보게 되는 것이다. '행복해야만 해.'라는 것은 일종의 강박관념처럼 우리를 괴롭힌다. 그래서 더욱 우리는 우리를 행복한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 포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한 모습을 통해서 '난 내 삶을 잘 살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받으려 하는 것이다. 각자의 삶의 방식은 저마다의 방식일 뿐인데, 어째서 타인의 인정이 필요할까. 삶의 방식에 옳고 그름의 정당성 따위는 존재치 않는다. 다만 그러한 것들이 나에게, 혹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