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오래전에 올리케 헤르만의 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인상 깊었던 문구를 소개한 적이 있다.그중 하나가 바로 자본주의 발전은 인건비의 상승으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다.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압박은 기술적 진보를 향한 갈망을 만들어 냈으며 이는 방적기,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대에 와서도 경영가나 자영업자, 생산업자들에게 가장 큰 비용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인건비'라고 말한다.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기술적 진보는 생산의 효율을 증대시켰고 이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이어져 파이 전체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 이것은 분명 궤를 달리 하게 되었다. 그 책에 대한 리뷰가 불과 7년 전쯤인데, 세상이 너무나도 빠르게 바뀌었다. 분명 기술적 진보가 생산의 효율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