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 991

사람은 저마다 다른 현실을 가진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현실을 가진다.영화 에 나오는 박사장에게는 비오는 날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무드있는 날이지만, 기택과 기우에게는 비오는 날이 넘쳐오르는 물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날인 것처럼, 사람은 자신의 환경과 생각에 따라 다른 현실을 가진다.세계가 부유해진 이 때 각자의 현실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만큼 간극이 벌어져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현실을 일반적 현실이라 여기고, 자신의 현실에 세상을 맞추려 들고,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현실을 강요한다.나의 현실은 우리의 현실이 아니라 나만의 현실임을 생각해야만 한다. 우린 대화를 하고 나서야 그나마 상대방의 현실을 표피적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시간의 가치

허송세월을 보내는 자의 시간은 길다 한들 가치가 없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위해 치열히 배우고 익히며 행동하는 자의 시간은 매 순간이 금과 같지요. 그리고 모든 비급은 바로 이 금과 같은 생명력으로 만들어집니다. - 네이버 웹툰, 가담항설 225화 中자신의 시간이 가치 있느냐 없느냐는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본인 뿐이다. 과연 내 시간은 얼만큼 가치가 있을까.열심히 살자.

매어 있다는 것은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

어딘가에 매어 있다는 것은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말뚝에 목줄이 매어 있어서 일정한 반경에서만 왔다갔다 하는 동물들처럼.어딘가에 매어 있게 된다는 것은 정해진 반경을 넘어서는 것이 특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우린 고정된 축, 딱 그 만큼의 반경만 일상을 살아가고, 그 반경 너머의 것들과의 관계는 자연스레 끊어지게 된다. 늘 고정되어 있는 말뚝은 옮겨 지게 되는 것이 특별한 경우가 되는 것처럼 우리의 만남 역시 이젠 특별한 경우처럼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만남의 의미가 특별하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단지 일상처럼 흔치 않아졌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우린 살아가는 동안 늘 어딘가에 매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한 시간적, 물리적 한계만큼 우리의 인간관계도..

아직은

감각보다 생각이 먼저 앞설 때 노래 가사에 공감하기 보단 표피적인 이해가 앞설 때 순수하고 서정적이라는 이유로 좋아했던 작품들에게서 문득 무뎌지는 느낌을 받았을 때 그럴 때 문득 난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세월은 흐르고, 사회는 변하고, 사람은 달라진다. 난 어렸을 때 '나이 먹으면 과자나 빵, 떡보단 밥과 국을 좋아하게 된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그 때마다 '난 내가 빵과 떡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마 난 나이 먹어서도 좋아할거야.'라고 생각했었다. 이젠 신기하게도 이젠 빵이나 떡에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과자도 잘 먹지 않는다. 그것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서도.정확히 말하자면, 간식을 여전히 좋아하는 편이라 사면 끝장을 보는 편인데, 애초에 잘 사지 않게 된다. 하긴 누가 과자를 쌓아놓고..

난 옳았고 넌 틀렸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이라고 말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옳은 것과 틀린 것으로 나눈다.그것은 의견과 또 다른 의견이 아니라 옳은 의견과 틀린 의견이다. 우린 평가를 거부할 테지만, 세상은 우릴 끝까지 평가할 것이다.난 내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 중요한 것은 뻔뻔함.중요한 것은 향상심. 중요한 것은 긍정성.중요한 것은 의지력. 중요한 것은 실행력.이 모든 건 내 삶의 증명을 위해. 넌 틀렸고, 난 옳았다. 난 옳았고, 넌 틀렸다.난 내 삶을 증명해야만 한다.

역경과 희망

진흙 속에서 핀 장미 한 송이가 더 아름답게 보이듯 우린 역경 속에서 성공을 이뤄낸 이들을 보면서 더 큰 희망과 위안을 얻어가곤 한다. 그것은 척박함 속에서 피워냈기에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고, 역경을 이겨내고서 성공을 성취했기에 더 대단해보이는 것이다.그러나 우린 꽃들의 대다수가 채 피지 못하고 진흙 밑에 가라앉아 버렸다는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다. 우리가 보는 것은 아름답게 피워낸 한 송이 꽃뿐이니까. 대다수가 진흙 속에 파묻혀 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성공하지 못하고 저물어 간다.분명 역경과 성공이라는 드라마는 무척 매력적이고, 이 매력적이 레파토리는 많은 이들을 현혹한다. 그러나 장미꽃에 정신팔려 진흙 속에 발을 들이듯, 성공만을 보고 희망을 찾는 것은 도박과도 같다. 우린 장미꽃이나 성공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 관심이 없다.사람들이 관심있는 것은 상대방 그 자체가 아니라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주제뿐이다. 대화에서 상대방은 그저 그 관심사들을 펼쳐 놓게 만드는 도구일 뿐이다.하물며 그 도구가 펼쳐놓는 대화의 주제가 내가 1도 관심없는 주제라면? 그건 그저 소음과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기계에 지나지 않는다.사람들이 묻는 안부들도 대부분 소식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대화하기 위한 시작점일 뿐이다. 마치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와 같은 하등 의미없는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상대방 그 자체에 관심이 생기는 경우는 크게 2가지다.첫 번째는 상대방에 호감이 생겨서 호기심이 생기는 경우인데, 여기서 호감이란 단순히 사랑(love)뿐만 아니라, 의리나 팬심과 같은 것들도 ..

어떻게든 되겠지

나이를 먹을수록 교류는 점차 줄어들고 생각은 점점 완고해진다. 대화라든지, 이해와 교류라든지, 그런 것들은 점점 거추장스러워진다.예전에는 외로움와 그리움의 고통이 소통에서 오는 피곤함보다 컸기에 그리 매달렸지만,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젠 혼자가 더 편해져 버린 나다.관계에서 오는 피곤함과 불편함이 이젠 거추장스럽다. 어차피 모두가 부품으로 이루어진 세상, 혼자 산다면 혼자 사는건데.생각보다 외로움의 고통은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모두가 나이를 먹어갈 때,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지는 외로움은 상상외로 가혹하다.그러나 관계맺음이라는 것이 뜻대로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홀로 남겨지는 것은 먼 미래의 일이다. 때가 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이 안일한 것인 줄은 알지만,..

악한 자는 늘 선한 자의 가면을 쓰고 있다.

악한 자는 언제나 선한 자의 가면을 쓰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신뢰에 기생해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 다닌다.이들을 제대로 감시하고, 처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신뢰라는 단어는 신화 속에서나 등장할 단어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우린 아이들에게 경계와 조심이라는 단어를 먼저 가르칠 것이며, 이미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악한 자는 늘 선한 자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사람을 속인다. 기부 문화와 공동체 문화가 사라지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이들 때문이다.

이상도 하지요.

이상도 하지요.날씨가 더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면 당신이 떠오르곤 해요.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못했던 당신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당신과 수없이 지낸 한여름 날들이 인상 깊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그저 당신이 아름다웠다는 그 단순한 이유 때문일까요.에어컨 하나 없이 창문 하나 덩그러니 달린 단칸방에서 당신과 나는 밤을 지새우곤 했죠. 옥상 위에 지어진 벽돌 건물 위로 태양이 내리 쬐고 사라지면, 달궈진 벽돌들은 열기를 내뿜곤 했죠. 우린 그 더운 방안에서 꾸역꾸역 앉아서 탁자를 놓고선 노트북으로 당신이 좋아하던 공포 영화를 봤죠.그거 알아요? 그 탁자도 당신이 탁자 같은 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산 걸요. 꽤나 고심했어요. 안 그래도 좁아터진 방인데,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문구를 하나 발견한 적이 있다.'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이라는 문구였다.검색해봤더니, 어느 책 제목이었다. 출판된 지 벌서 8년이나 된 책. 책 소개를 읽어보았다. 약간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기계발서는 아닌데, 7인의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 편지글? 그런 느낌이었다. 소설이 아닌 것이 아쉬웠다. 문구 그 자체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이 문구에 어울릴만한 소설이 한 편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요즘 젊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단어 중에 이렇게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 싶다. 뭔가 내 확고한 목표나 길을 찾아서 끓어오르는 열정이나 패기를 쏟아내보고 싶은데, 불안정한 현실에, 미래는 더 암담해져서, 열정을 쏟을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과 그 속에서 젊은..

지적 우월감과 자존감을 위한 하잘 것 없는 다툼들

인터넷에서 다툼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가르치려 드는 태도 때문이다.어떤 분야의 전문가들도 함부로 확언을 하지 않는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인터넷에선 확언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어설피 아는 지식과 용어를 써가며, 너무도 당당하게 지적하려 든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참된 지식의 전파와 설득이 아니라, 타인을 지적함으로써 얻는 그 알량한 지적 우월감, 지적 허영심 충족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나의 말을 들어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나의 말을 듣지 않는 '너네들은 정말 멍청한 인간들이다!' 고 말하길 좋아한다.논리적인 척 포장하는 것은 설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럴듯해 보여서'다. 그러다가 간혹 그 어설픈 논리적 포장에 동조해주는 이들이 나오면 그들은 무려 선민의식까지 ..

아싸라는 컨텐츠에 관한 생각

일주일 전쯤엔가.일명 아싸의 브이로그라는 컨텐츠가 약간의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것이 논란이 된 것은 소위 말하는 '기만질'이라는 것인데, 이건 과거 필자가 썼던 '가난이 패션인가'라는 글과 맥락이 비슷하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이 '아싸'라는 단어에 대해서 좀 짚어보자.'아싸'. 아웃사이더의 준말(?). 예전에 필자가 인싸템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인싸와 아싸를 구분짓는 단어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원래 아싸는 자발적인 아싸와 비자발적인 아싸가 있으며, 대체적으로 이 모든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서 나홀로족을 지칭하는 단어에 가까웠지만, 인싸라는 단어로 사람을 구분짓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 아싸라는 단어는 단순히 나홀로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비자발적 아..

논란을 두려워하는 사회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든다. by 대한민국

선과 악이 분명하게 구분되면 좋겠지만, 세상은 불분명하게 대부분이다.그래서인지 '논란'이 되는 대부분의 것들은 '분명한 문제'라서 논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기준이 다른 지점이기 때문에 논란이 된다. 결국 어느 정도까지인지가 문제인 셈인데, 이 문제는 대부분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 즉,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소리다. 그러나 이렇게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내서 결정되는 일종의 기준들은 생각보다 대다수를 만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인데,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내비치는 사람은 매우 소수에 불과하며, 대다수는 방관 혹은 침묵하기 때문이다. 방관, 침묵하는 대다수의 이유는 생계 문제, 무관심, 귀찮음, 방법에 대한 무지 등 다양하다.정치적 의견 표출을 할 창구..

결과 밑에 숨겨진 노력을 보자

결과만을 보며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결과 밑에 숨겨진 그들의 노력을 보자. 그들의 해내왔던 그 노력들과 내 노력을 비교해보자. 과연 나는 그들만큼 노력을 했는가.사회 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외부인과는 달리 그 사회 내부 문제를 발견하기 쉽다. 그렇기에 사회탓, 구조탓을 하기 쉽고, 또 그러고 싶어한다. 좋든 싫든 그 사회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나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을 아무리 찾아다녀봐야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연예인들조차도 자기관리하고, 식단관리하고, 부지런하게 산다. 과연 이것만큼은 그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했다고 내세울만한 것이 있는가. 여유를 찾으라는 말은 이런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이 순간에도 노력하며 살아가는..

옳은 말이라고 해서

옳은 말이라고 해서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해도 된다는 소리는 아니다.그러나 선과 악을 구분하여 핏대를 세우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들의 도덕적 잣대를 절대적 우선 기준인냥, 공감하고 있는 이들에게 멍청하다는 듯이 비난을 하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상황을 무시하고 옳은 말에만 핏대를 세우는 사람을 보고 사회성이 결여됐다고 말한다.감정만 앞서는 것도 분명 문제를 일으키지만, 공감능력과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를 일으킨다.감성과 이성은 적절한 균형 끝에서 상황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나태

나태는 중독이다.나태에 빠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헤어나오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의지를 필요로 한다. 어린 시절 비만이었던 사람은 지방세포를 많이 갖게 되는 것처럼 한번 나태에 빠지면 그 나태함이 주는 편안함과 달콤함을 몸과 정신이 기억하게 된다.다이어트를 한 후에 평생 유지해야 하는 것처럼 나태함을 극복하고 난 후에는 그 부지런함을 평생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연한 사람이 담배연기를 맡으면 담배가 생각난다고 하듯이 나태함도 흐트러지는 순간 다시 찾아온다.나태함은 삶을 조금씩 갉아먹을테지만, 끝내 파멸로 몰고 갈 것이다. 나태라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하고 무섭다.

나에게 하는 말들 - 나를 위한 격려들

안 될 것 같은데... 부정부터 하는 사람은 매력적이지 않다.일단 해보자. 이렇게 하면 어떨까? 방법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들은 그 자체로 충분히 매력적이다.부정으로부터의 출발은 무기력을 가져오고, 무기력은 우울감과 나태를 가져온다. 그것들은 그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매력마져 빛을 잃게 만든다.어두울수록 빛이 더 밝게 보이듯이 시대가 위축되고 불안할수록 긍정과 자신감은 빛이 난다.부정적인 현실을 직시하지만, 그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되자. 부정적인 감정을 전염시키는 사람이 되지 말자.긍정적으로만 살아도 성공하기 힘든 것이 인생이다. 걱정과 불안으로 인생을 보낸다면, 그것은 현실이 될 것이다.위기의식을 가져라. 그러나 조급해하지는 마라. 결과를 빠르게 내기 위해 최선을 ..

배부른 투정

배부른 투정이다.-라는 말만큼 철저히 남의 입장을 고려치 않는 말은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입장에서만 하는 말이며, 소통의 부재를 의미한다.본인이 짐이 무겁다고 느낀다면 그건 정말 무거운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짐마저도 타인의 짐과 비교해서 경중을 따져야 하는 슬픈 시대가 됐다.매체의 발달로 정보의 교류는 많아졌으나, 의사소통은 사라졌다. 하고 싶은 말들은 많아졌으나, 들으려는 노력은 사라졌다.비교당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늘 평가질한다. 매체의 발달은 오히려 소통의 부재를 만들어내는 듯 하다.

약자

약자에 속한다는 사실이 면죄부를 준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그러나 몇몇 영악한 자들은 때때로 자신들이 약자라는 것을 빌미로 사람들의 눈을 속이려 들거나 누군가의 위에 당연한 권리마냥 군림하려 든다.* 약자는 선한 것도 아니고, 면죄부를 받아야할 특별한 존재도 아니다. 그들은 단지 권력관계-힘의관계에서 밀려난 사람일 뿐이다. 이 사실에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 그러나 조심해야만 한다. 힘의 논리로, 모든 책임은 개인에게 돌린 채 불합리한 사회적 구조를 외면하지 않도록 말이다. p.s 자신이 흑인이기 때문에 대만정부로부터 차별받았다'고 말하는 어느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떠오른 생각이다.

관계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선 안된다.관계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으로서 일련의 과정이자 수단에 불과하다. 관계 맺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집착이며, 이는 매력을 떨어지게 만든다. 자신의 매력을 가꾸고, 자신의 삶에 충실히 살아간다면 관계는 자연스레 형성되어 진다. 내 삶 속에서 형성되는 것, 그것이 바로 관계다.

다시

목표는 간단명료 할수록 좋다. 이루고자 하는 욕망을 한 문장으로 표현된 것이 바로 목표다.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문제에 대한 당신의 태도다. (- by 잭스패로우, 캐리비안 해적3) 문제는 늘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인생은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다.삶은 대체적으로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좋아지지 않는다. 하루하루가, 작은 습관들이, 일상의 마음가짐이 삶을 바꾸어 놓는다.실패자들은 인생을 기다리다가 끝난다. (by 마윈) 그들은 대학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진짜 위기는 평화로움이다. 안주는 삶의 원동력 그 자체를 갉아먹는다.노력했다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해선 안된다. 중요한 것은 노력한 것을 결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늘 성공할 순 없을 것이다. 매번 ..

도구

무언가 억지로 끼워 맞춘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세상엔 온갖 도구들이 넘쳐나고, 그 도구들은 쓰임에 맞춰 만들어진다. 하물며 그 도구들은 또 자신들과 알맞는 또 다른 도구들이 있는 법이다. 그러나 어쩔 땐 쓰임에 전혀 맞지 않는 도구가 사용될 때도 있고, 혹은 서로에게 맞지 않는 도구를 억지로라도 끼워 맞춰야 할 때도 있다....그건 내 인생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맞지 않는 것일지도.이 세상과 맞지 않는 내 인생을 억지로 세상에 맞춰 끼우려 하니 자꾸만 불협화음이 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끼워 맞춰야만 한다. 안되면 깎아서라도, 갈아내서라도. 그렇지 않으면 영영 버려지기 때문이다. 수 많은 도구가 쓰임에 맞춰 쓰여지고, 쓰임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