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더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것 같아요.
이제서야 겨울이 된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침 운동을 가는 것은 많은 의지를 요구해요.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추운 곳을 걸어가야 하는 것이 힘들거든요.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 힘들진 않았어요.
매일 몸을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거니까요.
오는 것이 문제인데 매일 제대로 올 수 있을까요.
오늘은 식단일기도 제대로 작성하고, 칼로리 섭취도 제한했어요.
다만 택배로 주문한 스팸이 왔길래 먹었더니 지방 섭취가 오버됐네요.
생각보다 맛이 없었고, 먹고 나서 엄청 후회했어요.
어렸을 때와는 달리 이젠 너무 짜게 느껴지고 혈관이 망가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이건 그냥 놔두는걸로 할게요.
게다가 오늘은 전반적으로 칼로리 섭취도 너무 안했네요.
4:4:2 비율에 맞춰서 적정량의 칼로리는 섭취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비율과 적정량의 칼로리를 조절해서 섭취하는 것은 오랜 조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먹는 것을 관리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서 살찌기 쉽고 몸에 안 좋아도 먹기 편한 음식들만 자주 먹어요.
즉 맛의 중요도 보다는 먹기 편한 것이 우선 고려 대상이지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에요.
보다 건강을 신경쓰고, 보다 맛을 신경쓰며, 두 끼를 보단 한 끼의 제대로된 식사를.
과연 이 생각대로 식습관이 잘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첫 날이니만큼 지금 시작하는 것들을 차차 조율해나가야 할테지요.
잘 지켜나갈 수 있을 지도 미지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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