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103

사다코 대 카야코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안 본지 오래됐다. 요즘 영화 추세도 그렇고, 좀비영화만 봤다.그래서 감각이 무뎌져서 그런가? 낮에 봐서 그런가? 영화가 생각보다 별로 무섭지 않았다. 필자는 한창 유행할 당시의 링도 본 적 없고, 주온도 본 적이 없다. 패러디로만 알 뿐....그래서 사전 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영화를 본 입장에서 영화가 참 친절하다.초반부에는 사다코가 어떤 귀신이고 저주가 어떻게 내려지는지 보여준다.그 다음으로 토시오와 카야코가 어떤 귀신인지 보여준다.(검색해보고 나서야 토시오와 카야코가 서로 다른 귀신인지 알았다. 난 꼬맹이가 카야코인 줄 알았다.) 이 두 귀신을 보여주는데 전체시간의 한 70프로를 보여주는 거 같다.그 다음 두 저주를 서로 맞부딪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결말은 ..

취미/영화 2017.04.03

소시지 파티

외국인들의 섹드립이 넘실대는 병맛 애니메이션.B급 애니메이션인가? 요즘 이런 류만 포스팅하는 것 같다.이것도 19금이다. 1900만 달러의 저렴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1억달러라는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였다.하지만 그에 비해 평점은 다소 낮은 편이다. 외국에선 5~6점대를 형성하고 있다.필자도 낮게 주고 싶다. 외국식 섹드립이라서 그런가. 너무 노골적이라 미묘함에서 오는 섹드립의 재미가 떨어진다. 게다가, 1시간 30분에 사건 세 가지를 하나로 묶어서 다루려고 하다보니 개연성이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다. 솔직히 말해, 한번 보고 뒤돌아보지 않을 애니메이션.....초반의 섹드립이 끝나고 나면 좀 지루하다 싶고, 중반부터 재밌어지나 싶더니, 후반부에서 참신하지만 황당한 전개에 재미가 떨어진다. (어떻게 결말을..

취미/영화 2017.04.01

스카우트 가이트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

스카우트 가이트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scouts guide to the zombie apocalypse 오랜만에 영화를 포스팅 해본다. 포스터부터가 B급 영화를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 영화다.좀비물을 좋아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나름 재밌게 봤는데, 좀비물이라고 하긴 그렇다.기승전결 스토리 라인으로 보자면, 소년 성장물에 좀비물을 끼얹는 느낌 이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할 듯하다. 아니면 좀비물에다가 소년 성장물을 끼얹은건가? 헷갈린다는건 망했다는거... 짝사랑만 하던 순정남? 주인공이 고난을 헤치고 남자다워(?)져서 우정과 사랑을 쟁취하는 내용이다. 근데 그 고난이 좀비고 주된 전개내용......그 좀비를 헤쳐나가는 것이 성인코미디. 나름대로 긴장과 유머가 한결같이 왔다갔다 하는 재미. 평점은 별로..

취미/영화 2017.03.18

영화 The heat

영화 The heat 2013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다.저렴한 예산으로 찍은 B급 영화느낌이 강한데, 흥행수입이 1억 5천만달러에 달할정도로 대박친 영화다. 생각없이 재미삼아 볼만한 영화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뻔한 패턴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를 스토리를 보기 위해 보는 사람은 없을거라 믿는다. '코메디'를 위한 영화니까. 내용은 FBI 요원과 경찰이 콤비를 이뤄 마약사범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미국식 코메디 느낌이 강해서 이런 코메디에 익숙지 않은 분들은 재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개봉했으면 망했을지도. 빵빵 터진다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필자는 그냥 피식정도. 박장대소 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유쾌하게 봤다. 미국식 코메디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비추.미국식 코메디가 취향에 맞으신..

취미/영화 2017.01.21

영화 판도라

영화, 판도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자친구와 보러 가지 않길 권한다.질질짜는 신파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둘이 보러 갔다가 울면서 나올 것이고, 신파극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 갔다면 기분이 상해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대놓고 신파극 찍는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놓고 신파를 찍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평점을 높게 주고 싶긴 하다. 영화가 복잡하지도 않다. 사건이 터지고, 해결과정에서 발암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결국 주인공의 희생을 통해 해결하는 그런 영화다. 재난영화을 전형적인 스토리를 충실히 따랐다고 볼 수 있다. 오락성이 충분히 있는 재난영화이면서, 원전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주는 영화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다. 갈등이 고조되는 과정과 발암캐릭터들이 ..

취미/영화 2016.12.25

터널

2016. 8. 29(월) 충장로 메가박스 할 말이 많은 영화다.그만큼 현실을 잘 반영했다는 뜻인지, 아니면 현실이 영화같이 기가 막힌 건지.....사회풍자적인 영화로서 나름 쏠쏠한 재미는 있다.하지만 치고 부수고 때리는 액션과 같은 재미,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는 없었다.외국의 재난영화를 보면 역동적인 재미가 있었는데, 이건 재난을 극복하는데서 오는 재미보단 사회 풍자를 위해 만들어진듯 하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연인과 같이 볼만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관에 볼 만한 영화는 아니다. 집에서 볼만한 영화지만, 결코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다. 부산행처럼 역동성, 스토리, 연출에서 오는 재미라기 보단 풍자에서 오는 재미가 강한 영화기 때문이다.취향에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듯 하다. 더 테러 라이브 그리고 터널..

취미/영화 2016.08.30

부산행

2016. 7. 31(일) 충장로 메가박스 (스포있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관에서 돈 내고 볼 만한 영화다. 좀비 영화 좋아하는 분, 공포영화 좋아하는 분 추천. 필자는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다. 좀비영화인지도 몰랐고, 그냥 재난 영화겠거니 했는데, 좀비영화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가서 보았다. 생각 이상이었다.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좀비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비영화는 많다. 그리고 비슷하다. 대부분은 좀비로부터 안전한 구역으로 탈출하면서 끝나거나, 군대로 물리치면서 끝나거나. 그 뻔한 영화임에도 좀비 영화가 인기 있는 것은, 공포와 액션 덕분일 것이다. 영화 부산행은 그러한 공포와 액션을 잘 살려냈다고 생각한다. 특히 달리는 기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공포를..

취미/영화 2016.08.01

굿바이 싱글

7월 11일 (월) 충무로 메가박스 영화를 본 지 좀 됐다.깜빡 잊었다가 이제서야 리뷰를 작성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에서 보는 영화정도로 적당하다. 의외로 평점이 높네 8점대라니...미혼모라는 무거운 주제를 코믹상업영화에 담으려고 하는 시도는 좋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웃음과 주제의 무거움에서 발하는 감동을 섞는 일이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마블링(미술 표현의 한 기법.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우연의 효과를 살려 작품을 제작하는 기법)같은 영화였다. 그나마 웃음과 감동이 섞일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배우의 힘이 컸다. 특히 김혜수의 연기력 덕분이다. 사건의 발생이 다소 황당하게 이루어졌음에도 자연스러운 것은 역시도 김혜수의 힘이다. 개인적으로 마동석 배우는..

취미/영화 2016.08.01

곡성(哭聲)

2016.5.31(화) 여의도 CGV '영화가 500만명이나 동원할 만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일 것이다. 뒷심이 부족할 것 같다.' 내가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에게 한 말이다. 감히. 이 글 쓰기 전에 정보를 수집해보았더니, 내가 이런 말을 함부로 씨부려도 될 만한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엄청난 영화였다. '관객 600만 가시권''한국 평론가들의 평점이 최고인 작품''박평식 평론가가 무려 7점이나 준 작품' 등등.-박평식 이라는 평론가분은, 엄격한 잣대로 점수가 짜기로 유명하다고.... 오컬트적 영화, 잔인함과 공포영화의 특성상 관객의 호불호는 갈리지만, 연출력, 몰입력에 있어서만큼은 다들 인정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일반적인 관객 중 한 명으로서 연출력, 몰입력만큼은 대단하다고 인정한다. ..

취미/영화 2016.06.02

주토피아

3.27(일) 광주 풍암 CGV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엄영히 말해 영화가 아니라 애니메이션이지만.평점이 상당히 높던데, 정말 그만한 점수를 받을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을 시간을 보냈다. 내 개인적인 사견으로서는 음향시설 때문에 영화관에서 보길 권해드린다. 나는 영화를 볼 때 음향시설을 크게 생각지 않는 성격인데, 이 주토피아를 보면서 음향시설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며, 앞으로 사야할 품목이 늘었구나..싶다. 첫 번째로 주디가 주토피아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음악을 듣는 장면과 두 번째로 주토피아의 엔딩크레딧에서의 콘서트 장면에서 영화관 음향시설이 빛을 발했다. 특히나 엔딩크레딧에서는 내가 콘서트장에서 직접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필자는 사람 많은 것이 ..

취미/영화 2016.03.30

내부자들

내부자들(2015)요약정보 : 범죄,드라마 / 한국 / 130분개봉 : 2015 - 11 - 19감독 : 우민호배우 : 이병헌(안상구 역), 조승우(우장훈 역), 백윤식(이강희역)이경영(장필우 역)줄거리 요약자신을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리고 그 연결고리, 평론가 이강희개봉한지 얼마 안된 영화라 이정도만 소개합니다. 스포일러 있음이번에 쓸, 이 영화에 대한 리뷰는 주로 결말과 스토리에 대해 다룰거라 스포가 강합니다. 주의 요망! 역시나 탄탄한 시나리오, 좋은 연기.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 참고로 난 이 내부자들 웹툰을 안 본 사람으로서, 영화로 내부자들을 처..

취미/영화 2015.11.29

마션 The Martian

마션 The Martian, 2015 제작요약 미국 어드벤쳐, SF 2015.10.08 개봉 142분감독 리들리 스콧평점 별 4/5개스토리포기란 없다! 반드시 지구로 돌아갈 것이다!NASA 아레스3탐사대는 화성을 탐사하던 중 모래폭풍을 만나고 팀원 마크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판단, 그를 남기고 떠난다. 극적으로 생존한 마크 와트니는 남은 식량과 기발한 재치로 화성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찾으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노력하는데.... 영화를 평하기에 앞서서 티스토리 글쓰기 메뉴가 좀 바뀌었다.서평이나 영화평을 누른 후 검색해서 불러오면 됐는데, 그 메뉴가 '외부컨텐츠'를 통한 링크식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일일히 이렇게 쳐서 작성해야 한다. 매우 불편하다. 한 마디로 평하자면, 잘 만든 상업영화이다.영화를 예..

취미/영화 2015.11.05

더 테러 라이브

더 테러 라이브 (2013)The Terror Live 8.4감독김병우출연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이다윗, 김소진정보스릴러 | 한국 | 98 분 | 2013-07-31 글쓴이 평점 전에 영화관 가서 봐야지 하다가 못 본 작품.어쩌다 보니 TV에서 보게 되었다가 이제서야 글을 써본다.이에 대한 평이 호불호가 갈리던데, 영화평을 본 입장에서 다시 이에 대한 평을 쓰자니...타인의 평가가 내 생각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괜히 본 것 같기도 하다. 결말 부분에 있어서의 옳다/그르다 관점도 있었고, 시나리오 자체에 허술함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비판하든, 칭찬하든 간에 몰입감에 대해서는 다들 수긍했다. 나 역시도 이 영화를 무척 재밌게 보았기에 이리 평을 써본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취미/영화 2015.10.27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

늑대아이 (2012)The Wolf Children Ame and Yuki 8.5감독호소다 마모루출연미야자키 아오이, 오사와 타카오, 쿠로키 하루, 니시 유키토, 오오노 모모카정보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멜로 | 일본 | 117 분 | 2012-09-13 글쓴이 평점 최근에서야 늑대아이, 아메와 유키를 보았다.TV에서 방영하던 걸 보고서 이제야 찾아보고서 글을 올린다.일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당시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근데 왜 나는 모르지....내가 내린 평점은 7점~8점이다. 확실히 그림적인 부분은 워낙 퀄리티가 뛰어나다.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작화붕괴가 일어나면 큰일이지..암. 갈수록 기술이 발전되고 작화를 그리시는 분들도 워낙 수준 높으신 분들이 많다보니, 그림적 ..

취미/영화 2015.09.07

위로공단

위로공단 (2015) Factory Complex 9.2감독임흥순출연김진숙, 신순애, 이총각, 김영미, 강명자정보다큐멘터리 | 한국 | 94 분 | 2015-08-13 글쓴이 평점 내가 감히 이 영화에 평을 내릴 수 있을까...영화를 볼 줄 아는 눈이 없어서, 영상미가 어떤지, 화면 구성은 어떤지 말할 수가 없다.단지 영화가 의문점을, 상징을 던져주었는가. 어떻게 표현했는가..정도만 조심스레 말할 수 있을뿐...애초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다큐로 만든 영화라 뭐라 평할 수가 없다. 스포가 있다.(?) 필자가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뒤 그 다음 날인가..2일 뒤엔가??김무성 대표께서 개소리를 씨부렸다는 소리를 들었다.'노조가 쇠파이프 안 휘둘렀으면 소득 3만불 됐을 것' 이라는 소리다. 이 영화를 보고 나온 끝..

취미/영화 2015.09.05

베테랑

베테랑 (2015) Veteran 8.4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3 분 | 2015-08-05 글쓴이 평점 영화 베테랑이 1천만 관객을 넘었다고 한다. 베테랑은 액션코믹형사물로서 오락영화로 보기에 좋은 영화다. 오랜만에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물론 영화 베테랑 속 영화배우들의 연기와 시나리오가 재밌었기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지만, 보통 이런 액션코믹형사물과 같은 오락 영화는 도박성이 없는, 무난한 본전치기가 되는 영화다. 그렇다면 이 영화가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재미, 오락, 시나리오, 연기파 배우들 등....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대리만족, 카타르시스르 느끼게 해준다는 점이 클 거라 생각한..

취미/영화 2015.09.01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 6.9감독김석윤출연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최무성, 조관우정보코미디, 어드벤처 | 한국 | 125 분 | 2015-02-11 글쓴이 평점 개봉한 지 좀 된 영화다.이제서야 7. 5(일)에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꽤 재밌었다. 좀 취향을 타는 듯 하다.허나 점수주기가 참으로 애매했다. 6~7점을 왔다갔다 한다.하나하나 아쉬웠던 점을 까보기로 한다. 1. 1편에 비해 모자란 시나리오(?)기억이 가물가물해서 1편과 비교했을 때, 최근에 본 2편이 더 재밌게 느껴지긴 하나, 오히려 영화 퀄리티는 1편이 더 나았다고 생각된다. 1편 마지막 임금의 등장씬으로 유야무야 넘어간 부분이랄지, 조금 산만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시나리오적 측면에서 인물과 인물간의 갈등..

취미/영화 2015.07.06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 (2015) Jurassic World 6.7감독콜린 트레보로우출연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타이 심킨스, 닉 로빈슨, BD 웡정보액션, 스릴러, SF, 공포, 어드벤처 | 미국 | 125 분 | 2015-06-11 글쓴이 평점 내가 생각한 평점과 같은 점수였다니 '다들 생각하는게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중간에 깨알같은 개그를 넣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좋았다. 난 좋게 본다.하지만, 흐름을 깨버리는 부분이 있어서 문제였다. 1. 공룡을 돈벌이 수단으로, 제품으로 본 클레어의 변화.위험에 빠진 조카를 구하기 위해 오웬과 달려가는 도중에 죽어가는 초식공룡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클레어가 말이 되는가??? 뜬금없다. 작품 속 입체적인 인물처럼, 사람이 생각과 성격이..

취미/영화 2015.07.05

바람의 소리

바람의 소리 (2013)The Message 8.8감독고군서, 진국부출연주신, 장한위, 이빙빙, 황효명, 왕지문정보범죄, 스릴러 | 중국 | 112 분 | 2013-06-13 글쓴이 평점 재미로 보는 영화에 대해선 평점을 어떻게 내려야 할 지 종종 헷갈리곤 한다.이유는 재밌기 때문이다. 내 나름의 영화 평점을 내릴 때 어떠한 부분이 마음에 드는지, 어떤 부분을 보는지, 어떤 사고를 하게 되고, 상징성을 갖는지에 따라 평점을 내린다. 하지만, '즐거움' 을 위한 영화라면 '즐거움'이 충족되어버리는 순간, 그걸로 족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영화다. 스릴러 장르에 충실한 영화였다. 친구 집에서 잠깐 봤는데 끝까지 계속 보게 만드는 영화였다. 때는 중일전..

취미/영화 2015.07.05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Mad Max: Fury Road 8.8감독조지 밀러출연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휴 키스-바이른, 조쉬 헬먼정보액션, 어드벤처 | 오스트레일리아 | 120 분 | 2015-05-14 글쓴이 평점 단순하지만, 완성도가 높은 영화.몇 점을 줄까 고민했다....솔직히 어지간한 영화가 아니고선 대부분의 영화가 잘 만들어져서 몇 점 줘야 할 지 헷갈릴 때가 있다...(기본 5점 + 영상/효과/음향/상징성 + 액션 + 캐릭터 특성 + 액션에서의 새로운(?) 여성상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총 9점을 줬다.)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단순 액션물로만 보기에도 손색이 없는 영화다.어떻게 보면 지극히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나름 상징을 생각해가며 지루하지 않고 끝가지 몰..

취미/영화 2015.06.04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The Avengers: Age of Ultron 6.2감독조스 웨던출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정보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글쓴이 평점 필자는 어벤져스1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특정 TV프로그램에서 해주길래 본 정도고, 그 정도의 히어로물이구나 싶었다. 사실, 난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그저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 영화 = 화려한 볼거리만 잔뜩 있는 영화정도로만 인식할 뿐이다. (그렇지 않는 영화도 충분히 있다,) 그래서일까 기대감없이 어벤져스2를 보았는데 재밌었다. 어벤져스2를 까는 분이 많은데, 난 대체적으로 만족이었다. 일단 까는 것으로 ..

취미/영화 2015.05.26

수상한 흥신소2 (연극)

4.25(토) 대학로 연극관람 후기 혜화 대학로에서 '수상한 흥신소2' 연극을 보고 왔다.평을 달려고 하는데, 평목록에 최근 연극이 뜨질 않아서 사진으로 첨부한다. 평점을 준다면 10점 만점에 10점주고 싶다. 이것이 내가 연극 후기를 쓰는 이유다. 잡소리를 조금 하자면, 나는 책과 영화를 종종 자발적으로 보고 후기를 쓰는 편이지만, 연극은 자발적으로 본 적이 한번도 없다. 먼저 찾아보는 성격도 아니거니와, 보려고 해도 뭐가 재밌는지 알 수가 있나. 그래서 친구가 '재밌다더라'하며 같이 보자고 하면 본다. 그렇기 때문에 이 티스토리에 연극 리뷰를 쓴 적도 없다. (그 당시에 이 티스토리를 운영하지도 않았지만..) 하지만, 이 연극만은 리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연극 너무나도 추천한다. 가서 후..

취미/영화 2015.04.26

팔로우(follow)

팔로우 (2015) It Follows 7.1감독데이빗 로버트 미첼출연마이카 먼로, 린다 보스톤, 케어 길크리스트, 올리비아 루카르디, 제이크 웨어리정보공포 | 미국 | 100 분 | 2015-04-02 글쓴이 평점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다. 극단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영화는 에로영화도 아니고, 공포 영화도 아닌, 공포가 가미된 삼류 에로 영화에 가깝다. 아는 이가 무섭다고 추천해줘서 보았는데.....글쎄다. 소개해준 분을 내가 팔로우(follow)해주고 싶달까.. 첫 시작은 신선했다.갑작스럽게 집에서 여자가 뛰쳐나오고, 무언가로부터 도망친다. 바닷가에서 공포에 질려 있던 그녀는 다음 날 시체로 발견된다. 그 무언가가 무엇일까. 어쩌면, 그 무언가를 끝까지 밝히지 않고, 분위기를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했더..

취미/영화 2015.04.09

레지던트 이블 : 댐네이션

레지던트 이블: 댐네이션 Resident Evil: Damnation 8.7감독카미야 마코토출연-정보애니메이션, 액션 | 일본 | 100 분 | - 글쓴이 평점 레지던트 이블를 매우 좋아한다.바이오하자드 1,2 게임도 해봤고, 5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조금 해봤다. 아마 집에 플스가 있었으면 시리즈 전부를 사서 했을지도 모른다.영화도 시리즈 다 보긴 했는데....난 1,2를 가장 재밌게 봤고, 가장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후부턴 약간 먼치킨 느낌..어쨌든, 우연히 레지던트 이블 3D 애니가 새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보게 되었다. 제작시기를 보면 상당히 오래전인데...그 당시에는 레지던트 이블 : 디 제네레이션만 봤었다. 후속작(?)이 있는 줄도 모르고...판타지, 액션의 유흥거리 3D 애니이기 때..

취미/영화 2015.01.18

애나벨

애나벨 (2014)Annabelle 7.1감독존 R. 레오네티출연애나벨 월리스, 워드 호튼, 알프레 우다드, 에릭 라딘, 토니 아멘돌라정보공포 | 미국 | 98 분 | 2014-10-02 글쓴이 평점 6점? 7점? 이 적당한 영화....난 7점이라서 의외로 높다고 생각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기본 5점을 주고 시작한데다 공포영화치고는 기억에 남을 만한 부분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점수를 짜게 준 셈이다. 아마 인시디어스, 컨저링을 기대하고 본 사람이라면 실망했을 듯 싶다.포스트에는 '컨져링'이전에 애나벨이 있었다 인데...참 문구는 잘 썼다.(마켓팅을 잘 했다는 의미다.) 집에서 봤기 때문에 무서움이 덜 했을 수도 있긴 한데....(불도 다 끄고 이어폰을 끼고 봤다.)곰곰히 생각해보면, 무서운 장면 한 두 ..

취미/영화 2014.12.31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2014) Interstellar 7.9감독크리스토퍼 놀란출연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정보SF | 미국 | 169 분 | 2014-11-06 글쓴이 평점 2014. 11. 19(수) 대학로 CGV 개인적으로 SF영화를 좋아한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상당히 재밌게 보았다.한 마디로 말하자면, 영화표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시간이 이렇게 긴 영화는 오랜만이다. 중간에 화장실 가고 싶었으나 참을만 했다. 초반에 던져 놓은 떡밥을 잘 회수해서 딱히 쓸 말이 없을 정도다. 영상, 스토리, 떡밥회수 등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서 9점을 주는데, 음.....왜 하필? 이라는 의문점을 주지는 않는다.8점 줄 걸 그랬나? 스포가 있어요. -..

취미/영화 2014.11.23

대공습

대공습 (2014) Into the White 6.1 감독 페테르 내스 출연 플로리안 루카스, 루퍼트 그린트, 데이빗 크로스, 스티그 헨릭 호프, 라클랜 니보어 정보 액션, 드라마, 전쟁 | 노르웨이, 스웨덴 | 100 분 | 2014-09-25 글쓴이 평점 2014. 10. 5(월) 옥수역, 집. 음....이제보니 이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네이버 평점은 대체로 높은 편이던데, 다음은 낮다. 나도 6점을 주고 싶다. 못 만들어서 6점이 아니라, 무난하게 만들어서 6점이다. 이 영화의 최대 실수는 포스터와 영화 제목인데, 다들 한결같이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대공습이라는 단어와 포스터를 보면, 또한 영화의 설명을 보면 마치 전쟁영화 같은 느낌이다. 때리고 부수는 그런 전쟁, 남..

취미/영화 2014.10.07

루시

루시 (2014) Lucy 6.6감독뤽 베송출연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아므르 웨이크드, 줄리안 린드-터트정보액션 | 미국, 프랑스 | 90 분 | 2014-09-03 글쓴이 평점 2014. 9 . 19(금) 대학로 CGV영화의 소재 자체는 좋았다고 보여진다. 인간의 뇌는 실제적으로 많이 쓰지 못하고 있고, 만약 100%를 쓰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은 사실 흔하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상력을 포착하여 소재로 삼아 시도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나름 감독이 이러한 뇌 사용 100%에 대해 나름의 인과관계를 부여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도 전개부분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크다. 액션 느와르물처럼 보이나, 뇌 사용 100%라는 ..

취미/영화 2014.09.22

명량

명량 (2014) Roaring Currents 7.8감독김한민출연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정보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글쓴이 평점 토요일 용산cgv에서 명량을 보다. 감기로 인해 이제 포스팅해본다.(글쓰고 나니 평점을 정정하겠다. 7점. 해적도 역시 7점.) 이제서야 영화 '명량'을 보았다. 꼬맹이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예약하고 보게 되었는데, 느낌은....음...2시간짜리 꽉 찬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영화라는 것이, 아니 스토리가 있는 것들은 다들 그렇듯 기승전결이 있다. 그렇기에 영화 시간 내내 꽉 찬 느낌보다, 초반에는 약간은 시간되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 영화는 두 시간 내내 꽉 찬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느낌..

취미/영화 2014.09.15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2014) 8.2감독이석훈출연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김원해, 박철민정보어드벤처 | 한국 | 130 분 | 2014-08-06 글쓴이 평점 2014. 8 .12(화) 고등학교 친구와 대학로에서 영화를 보다. 영화 포스터에서 말하듯 정말 10대~50대까지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요즘은 사극형식의 영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이 영화 또한 사극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고려의 멸망에서 조선 개국까지의 시대 배경을 깔고 있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에 밀려 눈에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생각없이 그저 유쾌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내 친구는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초반의 장사정(김남길)의 뛰어난 액션씬과 이후 장사정(김남길)의 코미디 연기와 여월(손예진)의 적절한 액..

취미/영화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