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는 것을 두려워하면 잡아먹힐 뿐이다.
기세에서 밀려 조금씩 조금씩 내주다가 결국 전부를 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끝내 뜯어먹혀 가고 있는 자신을 합리화하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교묘히 뜯어먹는 숨겨진 야만의 시대에 살아남으려면 역설적으로 야만성을 드러내야만 한다.
너 죽고 아니면 내가 죽는 올-인 정신은 때때로 필요하다.
p.s
물론 그건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드러난 야만성은 공공연한 공격의 대상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숨겨진 야만성에 숨어 상대를 뜯어먹는 이들은 충분히 쎄고 쎘다.
비열한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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