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사람.
편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 우스운 사람이 된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사람은 한꺼풀 뒤집어 쓴 짐승과도 같아서 늘 위아래로 재단한다. 결코 수평적일 수 없으며, 선을 넘어도 될 우스운 존재인지 아닌지 예민하게 캐치한다. 그러다 종종 편안함과 우스움을 분간치 못해 선을 넘곤 한다.
편한 사람은 사람 대 사람으로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우스운 존재는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생물에서 느끼는 감각이다.
편한 사람이 되어야지, 우스운 존재가 되어선 안 된다.
누군가 우습게 본다면 우습게 보지 못하도록 뚝배기를 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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