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매체의 플랫폼 산업의 발달은 누구나 생산자가 되고 누구나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자유를 가져다 주었지만, 하루에도 수 만 건씩 쏟아지는 영상매체들은 무분별한 정보 제공, 선동, 왜곡, 무비판적 추종자들에 의한 비전문가의 영향력 확대, 편식적인 정보섭취 등 수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오로지 수익만을 좆는 이들이 넘쳐나고, 이들은 관심과 이목집중을 얻기 위해 자극적 선동과 왜곡을 일삼고 있으며, 전문적 지식없이 뇌피셜을 아님 말고 식으로 내뱉으며 모든 책임을 사회에 떠넘기고 있다. 덕분에 사회는 전문가들의 말보다 더 자주 접한 사람의 말들에 휘둘리는 이들로 인해 의미없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이 제 4의 권력이라는 말처럼 일부 방송국의 전유물로 남아있던 것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이런 부작용들을 감수하고서라도 모두에게 자유로 남는 것이 좋은 것일까.
규제와 자유의 선택은 늘 어렵다.
어쩌면 우리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도래하는 것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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