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2002), The classic
감독 : 곽재용
장르 : 멜로,로맨스
개봉일 : 200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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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려다 얼마전에 본 영화가 생각나 리뷰를 쓴다.
본 날짜는 7월 30일쯤.
스틸컷과 OST가 인상적인 영화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우연히 노래를 듣고 찾다보니, 스틸컷과 포스터를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였다. 이것을 달리 말하자면 영화에서 손 꼽을 수 있는 것은 OST와 몇몇 인상적인 장면 뿐이라는 소리이기도 하다.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이 트렌치 코트로 비를 막으며 함께 달리는 장면은 무릇 남성과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으며. 당시에 이 영화로 손예진은 '건축학 개론의 수지'처럼 국민 첫사랑의 반열에 올랐었다.
정말 클래식한 내용, 그러나 참신한 전개방식
과거와 현재를 대치시키며 참신하게 풀어내는 전개방식과 '아련함', '사랑'이라는 단어를 성공적으로 이미지화한 연출은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로맨스물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인의 시각(15년이 지난 지금)으로 보기엔 스토리가 조금 유치하거나, 뻔한 내용으로 느껴진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영화보단 소설에 어울리는 스토리다.
과거와 현재의 시각 차이
예전에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라는 영화에 대해 리뷰를 한 적이 있다. 그 리뷰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현재와 과거의 반응이 많이 갈린다는 글을 썼었다. 이 역시도 현대적 시각에서 보면 '욕 먹을 짓'이 몇몇 보인다. 단지 수경(배우 이상인)의 행동이 비호감인데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순수한 사랑처럼 미화되어 보이는 것이지, 유사한 상처를 겪은 사람들에겐 분명 끔찍한 기억일 것이다. '과거의 로맨스'물은 어땠는지 궁금하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다.
연인끼리 볼 영화로서는 비추천에 가깝다.
혼자 곱씹으며, 옛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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