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대화는 이루어지지 못할, 평행선과도 같은 입장들.
답은 정해져 있는 속내들.
공허한 메아리와도 같은 글들.
도떼기 시장에서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누가 더 많이 반복하느냐가 진실이 되어 버리는 곳.
중요한 것은
공격할 대상인가. 싸울 장소인가.
듣고 싶은 답변인가. 정해진 답변에 부합하는가.
많이 전파 되었는가. 많이 자극적인가.
진실인지 올바른 정보인지는 결코 중요치 않다.
인터넷 답정너와 인터넷 용병들 앞에서 사람들은 점차 입을 다문다.
소통은 사라지고 배척과 동조해주는 집단만이 남는다.
인터넷 여론과 현실의 여론의 괴리가 큰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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