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린 것도 살아보겠다고...."
작고 연약한 것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
실로 생명이 존귀한 까닭은 단 한번만 건널 수 있는 강을 건너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이 슬프면서도 찬란하기 때문이며, 실로 생명이 하찮은 까닭은 그 생을 유지하고자 다른 생을 장작으로 삼아 유지하기 때문이다.
나면서부터 생을 향해 발버둥쳐야 하는 것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숙명이지만서도, 생이 얼마되지도 않은 것이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는 것은 충분히 비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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