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과거에 교수님께서 발언하셨던 말이 떠올랐다.
'실생활에서 작용하는 법이 세세해지고, 많아지게 되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각박해져 간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이는 반대로 말해, 법의 두루뭉술한 점을 이용해 사기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법 없이도 살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역설적이게도 법이다.
오직 법의 강력한 통제만이 그들을 범법자로부터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법이 실생활의 세세한 부분도 통제하는 것은 세상을 각박하게 만들지만, 이 역시 인간이 뿌린 씨앗이다. 소수의 불량한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씁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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