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보존실/떠오르는

무료한 일상의 즐거움

어둠속검은고양이 2019. 10. 26. 14:17

가끔가다 일상에서 무료함을 느낄 때면 먼 곳에 있는 지인들의 일상을 떠올리곤 합니다.
속사정은 알 길 없는, 겉으로만 보이는 지인들의 기운찬 일상을 통해 부지런함이나 열정, 행복감을 되새기곤 합니다. 마치 모닥불 옆에서 온기를 갖는 것처럼요.

그리곤 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무료한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습니다.
변해가는 계절을 느끼면서 전과 다르게 외출할 때 옷깃을 여민다거나, 낮동안에 따뜻한 햇살을 받기 위해 창문을 연다거나 하는 이 지극히 다를 일 없는 이 일상들의 사소한 달라짐에서 무료함의 즐거움을 깨닫곤 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무료한 일상의 즐거움에 안주해버릴지 모릅니다.
일상의 즐거움을 깨닫는 것도 좋지만, 우린 변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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