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 : 홍원찬
장르 : 범죄, 액션
개봉일 : 2020. 8. 5
사실 별 기대하지 않고 봤었다.
예고편도 본 적 없고, 포스터도 본 적 없었으니, 제목만 듣고선 '그냥, 황정민 나오는 퇴마물인가 보네. 우려먹는군. 뻔할 뻔짜네.' 하고 생각했다. 전혀 생각지 않고 봐서 일까. 매우 재밌었다.
영화가 지루할 틈이 없다.
쫓기면서 쫓아가야만 하는 상황. 1분 1초 긴박한 상황에서 끝없는 추격이 펼쳐진다. 덕분에 영화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스토리의 추격물이지만, 그 지루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황정민과 이정재, 두 배우의 캐릭터 연기로 잘 살렸다. 또한, 두 캐릭터의 액션씬을 카메라워크로 스타일리쉬하게 잡아낸 것도 이 영화를 살리는데 한 몫 했다. 여기저기 폭탄이 터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할리우드 액션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오히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이루어지는 대인 격투는 그 부분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줌으로써 영화의 몰입감을 높인다.
말 그대로 고민할 거리 없이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액션물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
p.s
요즘 이정재는 늘 악역으로만 나오는 것 같은데, 잔혹한 역할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p.s 2
박정민 배우의 연기도 좋았지만, 아역 배우 박소이의 연기가 무척 인상깊었다. 별 다른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으로만 진행된 연기를 무척이나 잘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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