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

어둠속검은고양이 2019. 12. 2. 09:23

글래디에이터 (2000)
- gladiator

감독 : 리들리 스콧
장르 : 액션, 드라마
개봉일 : 2000. 6. 3

사진 출처 : <top class> magazine,
https://topclass.chosun.com/board/view.asp?catecode=J&tnu=201810100026
* 오래된만큼 포스터가 색감이 촌스러워서 잡지에 있는 사진을 한 장 가져왔다.

개봉한지 17년이나 지난 매우 오랜된 영화이며, 매우 유명한 영화.
오랜만에 글래디에이터를 다시 봤지만, 여전히 좋은 영화다.

이 영화가 좋다고 여겨지는 원인을 손에 꼽으라면, 아마 연기와 ost를 말하지 않을까 싶다.
러셀 크로우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였으며, 이 영화의 비장함을 한껏 끌어올려주는 ost는 그야말로 명작을 탄생시켰다. 물론 세세한 소품과 함께 공들인 무대세트는 말할 것도 없다. 뭔가 울컥, 심금을 울리는 이 영화는 17년이 지난 지금도 오락 영화로서 손색이 없다.

다만, 요즘 영화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스토리상 개연성이 좋다고 말하기도 어렵긴 하다. 마무리를 급하게 끝내는듯해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지만, 그것들은 영화의 감동과 러셀 크로우의 연기 덕분에 유야무야 넘어가게 되는 듯하다.

중요한 결말부분에서 개연성이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나름 괜찮다고 여겨지는 것은 이 영화가 막시무스라는 주인공에게 집중해서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끝맺음 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초반부터 끊임없이 시무스와 코모두스라는 두 인물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앞으로 일어날 전개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해준다. 어째서 코모두스가 성격이 엇나가게 되었고, 막시무스를 증오하게 되었는지, 그로 인해 어떤 일을 저지르게 되는지 매우 매끄럽게 흘러간다. 막시무스도 마찬가지다. 인물들간의 대사를 통해 막시무스가 주변에 얼마나 많은 신뢰를 받는지, 그리고 어떤 성격을 지닌 인물인지 펼침으로써 사건의 진행을 매끄럽게 풀어낸다. 중심 인물에 초점을 맞춰서 핵심적인 부분만 딱딱 진행되기에 쓸데없는 장면 낭비가 없고, 지루하지 않다.

다만 이 영화는 고증을 기대하면 안 된다. 비록 실제 인물들을 따와서 그려낸 영화이지만, 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완전한 픽션의 영화일 뿐이다. 다만 소품들이나 인물들이 영화의 배경과 잘 어우러져서 매무 그럴 듯해 보이는 것이다.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점도 있다.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
옛날을 배경으로 한 사극풍의 해외 영화가 보고 싶다면 추천.
반지의 제왕, 킹덤 오브 헤븐과 같이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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